광고 역사를 새로 쓴 글로벌 에이전시, Saatchi & Saatchi – 50년을 넘어 “불가능은 없다”(Nothing is Impossible)


1. 기원의 불꽃 – 세상을 뒤흔든 형제의 도전

1970년 런던에서 Charles와 Maurice Saatchi 형제가 창립한 Saatchi & Saatchi는, “사랑을 담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 아래 탄생했습니다. 초기 ‘Labour Isn’t Working’(1980) 같은 정치 광고로 인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마가렛 대처 총리 선거에 영향을 미쳤고, 곧 영국 최대 광고사로 도약했습니다 (en.wikipedia.org). 1986~1988년에는 글로벌 확장기로, 전 세계 600여 사무소를 보유한 세계 최대 광고 네트워크로 성장합니다 . 이후 2000년 Publicis Groupe에 합류하면서 지금은 70여 개국, 130여 지사를 둔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saatchi.ca).


2. “Lovemarks”를 향한 진화 – 감정을 품은 브랜드 전략

2005년 자체 철학인 Lovemarks를 공식화하여, 단순한 브랜드를 넘은 소비자의 감성과 논리를 동시에 사로잡는 브랜드를 추구합니다. 이는 감정 기반 브랜드 충성도 구축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수많은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상징화되었습니다 .


3. 데이터·디지털과의 조우 – 퍼포먼스 시대 적응

디지털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한 Saatchi는 2006년부터 모바일·디지털 분야에 힘을 쏟았습니다. 뉴질랜드 Hyperfactory와의 합작, 2016년 디지털 퍼포먼스 팀 ‘Synergize’ 출범으로 데이터 및 ROI 중심 퍼포먼스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


4. 글로벌 풀서비스 역량 – 플랫폼에서 PR까지

브랜드 전략부터 캠페인, 디지털·SNS·PR, 웹 개발, 미디어 집행(plan & buy)까지 전 영역을 아우릅니다 . 뉴욕·LA·달라스·싱가포르·토론토·캐나다 등 전 세계 지사를 통해 24시간 글로벌 대응이 가능하며, Publicis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중입니다 .


5. 혁신 이끄는 창의적 공동체

사무실마다 ‘영혼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추구하는 문화가 살아 있습니다. 최근 London 지사 크리에이티브 팀은 “지루함을 모르는” 문화, 창의적 자유와 도전 정신이 핵심인 Dream Team을 소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자체 철학처럼 “Emotionally fluent, socially native”한 시도를 이어가는 이들의 태도는 최근 칸 라이언즈 2025 후보작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


6. 리더십 재편과 DE&I 확장

Global CEO Robert Senior(2015년 취임) 지휘 아래, 2024~2025년 사이 Claire Hollands(UK), Nicole Souza(CMO), Guillermo Vega(CCO, London) 등 글로벌 임원진 리더십의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en.wikipedia.org). 이들은 AI·디지털, DE&I 중심 캠페인, 새로운 시장 진출에 초점을 두며 Saatchi의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saatchi.com).


7. 역사와 논란 – 위기와 재도약

1990년대 내부 갈등으로 형제의 분열과 경영권 상실이 있었으며, Maurice의 탈퇴 후 사세 변화가 있었습니다 (vanityfair.com). 최근 M&C Saatchi는 이익 감소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Saatchi & Saatchi는 여전히 6,500명 이상의 구성원과 수백억 규모의 광고주 파이프라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linkedin.com).


결론: “불가능은 없다”는 철학의 실천자

Nothing is Impossible – Saatchi & Saatchi의 경구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닌, 50여 년간 세계 광고계에 영향을 미친 행동 양식입니다. 브랜드의 감정적 연결(Lovemarks), 디지털 퍼포먼스 전략, 글로벌 원팀 협업, 경영 혁신, 창의적 실험, 그리고 ‘지루함을 용납하지 않는’ 문화는 현대 광고계에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형성합니다.
역사의 무게를 기꺼이 지고, 혁신과 도전의 끈을 놓지 않는 이 조직이 앞으로도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 파트너”로 전 세계 클라이언트의 선택을 받게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